전력기기 #3 - 컨스텔라는 어떻게 5배가 상승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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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앞의 글에서는 도매시장에서 전기가격이 정해지는 과정에 대해서 다뤘었음. 이번 글에서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유럽,일본의 도매 - 소매까지의 전력시장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고, 소매시장에서는 어떤 식으로 전기가격이 정해지는 지 다뤄보고자 함. 

 

2) 전력시장은 발전회사에서 전기를 만들면, 도매시장에서 판매가 이루어지고, 이것이 송배전망을 통해서 이동해서 소매전력회사가 소비자들에게 판매하는 형태임. 앞의 글에서 정확한 전력시장의 '수요 - 공급'을 맞추기 위해서 예비전력을 대기시켜야 하는데, 이 역할은 도매전력회사에서 함. 

 

3) 한국에서는 한국전력이 모든 역할을 함. 일부 발전회사들 중에서 민간회사들이 들어와 있는 정도. 하지만, 가격 결정권등이 정부에 속해 있음

 

미국의 전력회사들 밸류체인

분야	발전회사	도매전력회사	송배전 운영회사	소매전력회사
역할	전력 생산 (원자력, 천연가스, 재생에너지 등)	전력 거래 및 시장 운영 수급 균형 조정	전력 송배전망의 물리적 전달 및 관리	소비자에게 전력 판매, 요금제 설계
대표회사	NextEra  Dominion Exleon	PJM ERCOT (텍사스) CAISO (캘리포니아)	American Elecctric Power Duke Energy PG&E	NRG Energy Constelation Energy Just Energy

 

 

4) 소매가격이 도매가격과 결정적으로 다른 것은 송배전비용과 기타비용이 포함되어서 전기가격이 산출된다는 점임. 

송배전망 비용이 증가하면, 도매가격은 오르지 않더라도 전기의 소매가격은 오름. 

 

5) 재생에너지는 가동율이 낮기 때문에 전체 비중이 커질수록 부하가 늘어나면서, 송배전 투자비용이 증가함. 상대적으로 전통에너지들은 이 비용부문에서 강점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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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R #2 - 재생에너지가 늘어나면 왜 전기가 비싸질까?

 

6) 송배전 비용뿐 아니라 도매시장에서 SMP가 낙찰될 때도 재생에너지 가격이 높게 상승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에너지원들의 마진은 더 확대되는 성격이 있음. 이 역시 앞의 글에서 다뤘었음

 

7) 미국의 소매 업체인 컨스텔라 에너지와 비스트라의 주가는 유틸리티 업체같지 않음. 이유는 이 두 업체는 원자력과 천연가스를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어서, 전기가격 상승이 그대로 마진 확대로 연결되었기 때문 

 

 

8) 유럽도 기본적인 구조는 미국과 같음. 러시아 -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서 전기가격도 더 큰 폭으로 상승했음. 다만, 미국과 다른 점은 초과이익 환수제 등을 통해서 SMP와 발전원가간의 차이로 인해서 발생한 이익을 환수하는 제도를 유럽은 적용함. 

 

유럽의 전력회사들 밸류체인

분야	발전회사	도매시장 운영기관	송전망 운영회사	소매전력회사
역할	전력생산	전력 거래 플랫폼 운영	고압 송전망 관리	소비자에게 전력 판매
대표 회사	EDF, RWE, Orsted, Iberdrola	Nord Pool EPEX SPOT OMIE	National Grid TenneT Ela Group	Enel E ON Iberdrola ENGIE

 

9) 일본도 기본적인 구조는 다르지 않음. 다만, 일본은 발전량이 LNG 36%, 석탄 30%, 석유 5%로 화석에너지 비중이 높음. 일본도 전기수요 상승으로 원자력 재가동 및 신규 건설에 대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음. 

 

일본의 전력회사들 밸류체인

분야	발전회사	도매시장 운영기관	송전망 운영회사	소매전력회사
역할	전력생산	전력 거래 플랫폼	고압 송전망 관리	소비자에게 전력판매
대표회사	TEPCO JERA Kansai Electric Chubu Electric Kyushu Electric Hokkaido	JEPX를 통해 발전회사와 소매회사가 직접 거래	TEPCO Power Grid Chubu Electric Power Grid Kansain Transmission and Distribution Kyushu Transmission and Distribution Hokkaido Transmission and Distribution	ENEOS Looop SoftBank Energy Rakuten Energy Kansai Electric Power Retail TEPCO Energy Partner

 

10) 한국도 시장은 구분되어 있으나, 한국전력이 독과점하고 있어서 해외와 다름. 어차피 SMP 차이로 이익이 나도 자기가 다 껴안고 있는 형태임. 전기가격도 규제산업으로 통제받고 있음. 

 

한줄요약: 전체 총비용으로 놓고 보자면, 원자력 및 화석연료가 재생에너지에 비해서 월등히 낮음. 미국처럼 노빠구로 재생에너지 비용 전기값에 반영해버리면, 주가도 노빠꾸로 오르는 것을 볼 수 있었음. 

 

11) 다음 글에서는 송배전망 시장에 대해서 다루기 이전에 교류/직류 시장에 대해서 다뤄보도록 하겠음.